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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학원 - 7부 1장

에이핑보 0 23 12.02 17:17
세뇌학원 7부 죄악의 씨앗 (1)







무라사키 가, 아니 이젠 타쿠로의 소유가 된 별장은 그의 계획과 취향에 맞추어 대대적인 개수 공사를 하게 되었다. 본래 이곳은 자연과 조화된 아름다움과 개방적인 공간미가 돋보이는 저택이었지만, 잠재의식 깊은 곳에서는 무언가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각이 없지는 않은 것인지, 타쿠로는 이곳을 철저한 보완시설을 갖춘 폐쇄적인 요새로 만드는 일에 진력했다.



우선 저택 주변의 운치있는 나무 울타리를 모두 철거하게 하고 높이 3미터의 위압적인 담장을 설치하여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들여다볼수 없게 만들었다. 담장 위에도 50cm정도의 가시가 돋힌 쇠 울타리를 설치해서 설사 침입자의 서전트 점프가 50cm라도 도저히 담을 넘어오는 것이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안실에서 감시할수 있도록 해두었다. 비밀 감시 카메라는 앞으로 기숙사로 쓰이게 될 저택 본관의 모든 방에도 알아보기 어렵도록 위장되어 설치되었다. 심지어 화장실에도 빼놓지 않고.... 그야말로 저택 전체가 도촬을 위한 건물이 되었다.



그리고 별채를 둘 지었다. 하나는 저택의 후원 부지를 약간 확장하고, 울타리를 쳐서 안채처럼 만든 아담한 2층 주택이었다. 이곳에는 ‘표면상으로’ 기숙사의 오너가 될 미도리와 아오이가 살게 될 예정이었다. 이 별장의 자랑거리인 노천온천탕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었다.



다른 하나는 단층짜리 창고 겸 관리인실로서 타쿠로가 있을 곳이었다. 언듯 보기에는 작은 부엌과 화장실이 있는 단칸방에 창고가 딱 붙어있는 초라한 건물이었다. 외부의 시선상 타쿠로는 고등학교 졸업도 못한 오타쿠 백수로서 새엄마의 배려로 겨우 기숙사 관리인이나 하고 있는 한심한 인간으로 비치도록 자신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집에는 비밀이 하나 있었다. 벽장의 문을 열면 그 안에 비밀문이 있었던 것이다. 사실 밖에서 보면 하나로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창고와 관리인실 사이에 사실은 좀 비좁은 복도만한, 하지만 타쿠로의 뚱뚱한 몸이 통과하기에도 충분히 넓은 비밀통로가 있었다.



겉보기에는 관리인실-창고로 보이는 것이 관리인실-비밀통로-창고 순서로 만들어져 있었던 것이다. 창고에는 보통 여러가지 도구나 기자재가 널려있으니 일부러 들어와서 길이를 재지 않는 이상 비밀통로가 있다는 것을 알아챌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비밀통로는 이 저택의 가장 커다란 비밀로 이어진다. 통로 끝에는 지하로 통하는 계단이 있고, 빙글빙글 도는 원형 계단을 내려가면 문이 있고, 문을 열면 호화로운 비밀지하실이 나온다. 여기는 고급 소파와 대형 침대가 놓여있고, 각종 오락기와 TV, 그외 온갖 오타쿠 물품 저장창고, 화장실과 샤워실등이 옆에 붙어있는 타쿠로의 진짜 ‘개인실’이다.



물론 지하시설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타쿠로의 개인실을 지나쳐 약 10미터 정도 가면 또 다른 지하공간이 나온다. 저택의 앞쪽 정원 아래 건설된 것으로 넓이가 전부 합치면 100평에 가까운 거대한 공간이다. 이 곳은 여러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우선은 노예를 가둬두기 위한 감옥이 있었다. 유치장 같은 느낌의 철창 감옥이 있으며, 1평짜리 독방도 여러개 있었다. 감옥에서 소리가 들릴 만한 가까운 거리에는 철저하게 가혹한 조교를 하기 위한 조교실과 조교물품 창고가 위치했다. 창고에는 그동안 타쿠로가 모아온 수없이 많은 민망한 도구들이 보관되게 될 것이다.



또 포르노 촬영을 위한 소규모 스튜디오와 자재창고, 그리고 성인 홈페이지 운영용 컴퓨터 서버실이 한곳에 모여 있었다. 저택에 설치된 모든 감시 카메라와 도청기의 정보를 보고 들을수있는 관리실도 있다.



이런 방들이 만에 하나 도망자가 발생하면 의도적으로 헤메도록 만들려고 복잡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그 밖에도.... 섬뜩하기 짝이 없는 특수시설이 있었다. 만약의 경우 조교중에 살인을 범할 경우에 대비한 시체보관시설 같은 것들이다.



이 지하기지에서 시작되는 비밀통로는 여러 곳으로 뻗어있었다. 미도리의 집으로 직행하는 통로도 있었지만, 주로 기숙사로 쓰이게 될 본관에 집중적으로 공사가 되었다. 대형거울, 가짜 기둥, 가짜 대들보, 가짜 환풍구, 움직이는 벽, 장식품등으로 위장된 비밀통로와 작은 밀실들.... 이것들 덕분에 타쿠로는 이 기숙사 안에서 신출귀몰하게 움직일수 있게 될 것이다.



그의 관음증적인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원과 노천탕의 바위나 나무로 통하는 것도 있었다. 심지어 저택 밖으로 나갈수 있는 비밀 통로도 있었다. 바로 근처 등산로에 있는 등산객을 위한 화장실 근처로 말이다.



치밀하기 짝이 없는 감시시설과 비밀통로는 어떤 여자라도 이 저택에 들어운 순간부터 빠져나갈수 없는 거대한 함정에 떨어진 것이나 다름 없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타쿠로는 그의 계획대로 공사가 착착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흡족해했다. 장난이 아닌 대공사였지만 무라사키 가의 재산을 이용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었다. 여름방학이 되기 전까지는 거의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었다.



공사를 하면서도 사람들은 대체 왜 이런 거창한 짓을 벌이는 것인지 기묘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확실히 누가 생각해도 이런 거창한 지하시설은 이상하게 비쳐질 것이다. 그래서 타쿠로는 공사가 끝나면 인부나 설계자를 비릇하여 공사 관계자들의 기억을 모두 지워버리고, 설계도도 가짜로 바꾸어서 누구도 이런 기괴한 곳이라는 사실을 모르게 할 생각이었다. 그후로 그들은 그저 표면적으로 드러난 시설만 공사한 것으로 기억하게 된다.



이 기숙사에 살게 된 여자 아이들도 자신들의 발 밑에 여성을 철저히 깔아뭉개기 위한 시설이 있다는 것도, 어느날 갑자기 타쿠로에게 선택되어 철저한 조교를 받고 성노예가 되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하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철저한 기만과 숨어있는 어둠, 악랄한 음모가 모여 만들어진 타쿠로의 세계는 착실히 그 토대를 쌓아나가고 있었다.







몇달간의 왁자직껄한 공사가 마무리만 남기고 거의 끝난 후 타쿠로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다. 이미 두 별채는 거의 완공되었기 때문에 이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이삿짐을 대충 정리한 후 미도리는 집뜰이 준비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집에서는 너무 민망한 나머지 아무도 부르지 못했는데, 새 집을 얻은 이제서야 타쿠로에게 겨우 자신의 친구들을 초대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휴우...."



깔끔하게 정리된 집안을 바라보며 미도리는 한숨을 내쉬었다. 집은 모녀가 함께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타쿠로와의 불륜을 계속하면서 타쿠로가 죽인 거나 다름없는 남편의 추억이 깃든 집에 계속 사는 것 보다는 마음이 조금 편하기도 했다. 남편의 죽음에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그녀는 그 조금 홀가분해진 마음에도 죄악감을 받았지만....



"나는... 못된 여자야...."



하지만 그녀가 이 집에서 산다는 것은 타쿠로의 음모를 감추는데 도움을 주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부유하고 정숙한 미망인이 운영하는 소녀들을 위한 기숙사라는 표면적인 모습만 보고, 소중한 딸아이를 지옥의 입 위에 던지게 될 부모가 얼마나 많을 것인가? 심한 죄책감에 가슴이 아플 정도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타쿠로의 성노, 그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마마... 업질렀어. 닦아줘."

"어머나. 아오이. 또 흘린거니?"



웃옷에 하얀 요구르트를 잔뜩 흘린 아오이가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그녀에게 다가왔다. 미도리는 급히 행주를 가져와 그녀의 앞가슴을 닦았다. 그때 얼마전까지 약간 봉긋하게 솟아올랐던 가슴이 완전히 평평하게 내려앉은 것을 보고 미도리는 다시 나지막한 한숨을 내쉬었다. 아오이는 자신의 실수때문에 그러는 줄 알고 서둘러 마마에게 사과를 했다.



"마마.. 잘못했어... 미안해...."

"아니야. 아오이. 네 잘못이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그녀는 마음속으로 ‘타쿠로 오빠 때문이니까’라고 중얼거렸다. 최근 갑자기 아오이가 성적이 크게 떨어지고 어린애 같은 행동을 하게 되었다는 학교 선생의 이야기를 들은 후에,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알고 타쿠로를 추궁하니 타쿠로는 능글능글한 웃음을 지으며 아오이를 ‘로리타 노예’로 만들겠다고 알려주었던 것이다.



"마마. 나 이상해. 키가 작아진 것 같아."

"음... 그건... 그냥 착각이란다. 다른 친구들이 커져서 그럴 꺼야."



미도리는 차마 그 무서운 진실을 사랑하는 딸에게 알려줄 수는 없었다. 그녀가 점점 저능아가 되고, 7~8세정도의 어린애처럼 될때까지 몸이 오그라들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타쿠로의 더러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미래를 빼앗기게 된다는 것을.... 차라리 모든 것을 모르게 이해하지 못하게 될 때까지 어려진 뒤, 영영 어린 아이로 남을 딸을 열심히 돌보는 것으로 그녀는 자신의 죄악감을 조금이나마 갚으려 했다.



"여어. 마마.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요."

"타쿠로 왔구나.... 음식을 좀 만들고 있었어."

"오빠..."



미도리는 계단 아래의 수납장을 열고 갑자기 나타나는 타쿠로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쪽으로 비밀통로가 통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적응이 되려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이곳저곳으로 통하는 비밀통로를 시험하고 다니느라 타쿠로의 온몸은 먼지로 더럽혀져 있었다.



타쿠로를 보고 아오이는 마치 낯가림하는 어린애처럼-사실 이제 키도 외모도 소학생 3, 4학년 정도로 보일 만하니 어린애나 다름없었지만-미도리의 등뒤로 숨었다. 타쿠로는 능글능글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내려다보고 말했다. 타쿠로가 워낙 몸매도 키도 드워프인 탓에 예전에는 마주보고 이야기했지만, 이젠 타쿠로의 키가 한눈에 봐도 훨씬 컷기 때문이다.



"헤헤헤. 아오이쨩. 어째 키가 더 줄은 것 같네. 밥은 편식하지 않고 잘 먹는거야?"

"키 작아진 거 아냐! 다른 애들이 먼저 큰 거야! 마마가 그랬어!"

"하하하. 오빠의 실수. 아오이쨩은 밥보다는 마마의 밀크를 더 먹어야겠지."

"아오이, 이제 마마 밀크 먹지 않아! 나도 다 컷으니까 이젠 먹지 않을거야!"



내려가버린 지능만큼 유치해지고 어린애 같아진 그녀의 말투도 이젠 도저히 중학생의 것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미도리는 안타까움에 몸을 떨었다. 타쿠로는 아오이의 뺨에 아직 묻어있는 요구르트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그녀의 눈 앞에 가져다 대며 말했다.



"글세. 하지만 이 요구르트는 마마의 밀크로 만든 것인데?"

"거, 거짓말! 요구르트는 우유로 만든다는건 아오이도 알아!"

"흠... 정말이면 마마의 밀크를 배부를 때까지 먹는 거다. 아오이쨩."

"....응! 마마! 오빠가 한거 거짓말이지?"



아오이는 기대하는 눈으로 미도리를 올려다보았다. 미도리는 그 초롱초롱한 눈빛에 거짓말을 해서라도 편들어주고 싶었지만, 아오이를 놀리는 타쿠로의 패턴에 협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그녀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는 진실을 이야기해주었다.



"미안... 아오이쨩. 그 요구르트는 가게에서 파는 보통 요구르트와는 다른 거란다. 마마의 밀크로 직접 만든거야. 미안해...."

"어... 그랬던 거야....? 피이... 이번에도 내기에 져버렸네...."



미도리는 젖꼭지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비록 내기에는 졌지만 아오이는 마마의 밀크를 먹는 것이 내심 싫지는 않은지, 그녀의 젖꼭지에 아기처럼 입을 대고 달라붙어 모유를 쪽쪽 빨아마셧다. 미도리의 모유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퐁퐁 흘러나왔다. 타쿠로는 그 광경을 보면서 미도리에게 질문을 던졌다.



"마마, 마마의 밀크로 된 크림은 어때요? 잘 만들어졌나요."

"으응... 잘 만들어 졌단다.... 저기 있어."



미도리는 식탁 위를 가리켰다. 그곳에는 하얀 크림으로 덮힌 솜씨좋게 만든 케이크가 있었다. 미도리가 집뜰이 축하 파티에 쓰려고 직접 만든 것이었다. 특히 여기에 덮힌 크림은 정말로 ‘그녀 자신의 몸에서 나온’ 재료로 만든 수제품이었다.



"와하. 이거 먹음직스러운데요. 후후후. 젖이 너무 많이 남아서 아이디어 상품을 한번 시도해본 거였는데, 이렇게까지 잘될 줄이야. 요구르트에 크림에, 완전히 젖소가 부럽지 않은데요."

"...그만... 이것도 부끄러운데..."



최근 미도리의 젖은 그 분비양이 너무 많아진 탓에 이제 타쿠로가 가끔 빨아마셔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가슴이 아플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시간이 날때마다 스스로 젖을 짜내고 병에 담아 냉장고에 저장해두었었다.



그런데 그것을 발견한 타쿠로가 갑자기 호기심이 들어 그녀의 모유로 요구르트나 크림 같은 것을 만들어본 것이다. 보통 모유라면 우유와는 성질이 달라서 잘 안되었겠지만, 미도리의 것은 영양이 풍부했기 때문에 그 성과는 타쿠로도 상상하지 못했을 만큼 멋진 결과였다.



아주 독특한 풍미를 가진 요구르트와 크림이 만들어진 것이다. 섹스 만큼이나 맛있는 먹을 것도 좋아하는 타쿠로는 이 의외의 성과물에 만족해서 그녀를 칭찬했지만 미도리는 정말로 젖소가 되버린 것 같아서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흠. 괜찮아요. 자식들을 위해 자기 젖으로 요구르트와 크림을 만드는 마마라니, 멋있는데요. 착유기도 사드릴 테니까 많이 많이 모아두세요. 아, 그렇지. 다음에는 치즈와 버터도 시도해보겠어요. 마마의 밀크 치즈로 만든 피자를 먹어보고 싶군요."



자신의 젖으로 치즈나 버터까지 만들어보겠다는 말에, 미도리는 타쿠로의 변태적인 아이디어가 대체 어디까지 갈 지 짐작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의 젖으로 만든 음식을 친구들 앞에 내놓아야 한다는 명령만해도 창피하기 짝이 없는데 말이다.



"그럼.. 돌아가 볼께요. 마마. 다른 데도 가봐야겠어요."

"응... 그러렴. 타쿠로...."



타쿠로는 이곳에 올때 들어온 계단 수납장 안의 비밀통로로 다시 돌아갔다. 어두운 통로를 손전등 빛에 의지해서 걸으면서 그는 이 비밀통로가 무척 마음에 드는 것을 알았다. 만일을 대비해 제작해둔 비밀 암호 지도를 제외하면, 이제 그를 제외한 누구도 이 비밀통로의 완전한 구조를 알 방법이 없었다. 그의 성노예들에게도 꼭 필요한 통로를 제외하면 통로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다.



이렇게 어두운 비밀 통로를 걷고 있으면 마치 애니메이션 속의 다크 히어로가 된 것같은 느낌이다. 아니면 악당이던가. 뭐, 사실 이미 그의 행동은 객관적으로 봐서 완전히 사악하기 짝이 없는 악당이 다 되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아무 변화도 없는 밋밋한 콘크리트 복도를 계속 걷다보니 역시 좀 심심한 느낌이었다. 타쿠로는 여기에도 무언가 장식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괴수의 석상이라던가, 동상이라던가, 무섭게 생긴 호러 아이템 같은 종류로 말이다.



걷다보니 관리실이 나왔다. 관리실에서는 아키라가 각 지역의 감시 시설을 시험하고 있었다. 타쿠로가 편집증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한 탓에 이 관리실은 굉장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쪽 벽에는 대형LCD모니터가 있고, 모니터 안에는 곳곳에 있는 감시 카메라의 영상이 화면 분할되어 비쳐지고 있었다.



모든 감시 카메라는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었고, 움직임이 있는 것은 즉시 화면에 표시가 되었다. 타쿠로는 그 외에도 저택 곳곳에 갖가지 특수한 ‘트랩’을 설치해두었기 때문에 모니터 앞에 놓인 테이블에는 트랩을 작동시키기 위한 각종 스윗치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가운데는 감시 시스템을 통제하는 고성능 컴퓨터가 있었다. 이 엄청난 규모의 시스템을 하나하나 잘 작동되나 시험하는 것이니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니었다.



"여어, 아키라. 일은 잘 되가나."

"아. 예. 주인님. 이상은 없습니다."



뒤를 돌아보며 의자에서 일어나 다소곳하게 인사하는 아키라의 모습은 이젠 훌륭한 여자아이가 되어있었다. 발에는 에나멜 구두, 다리에는 까만 니삭스, 하의는 짙은 푸른색의 주름치마, 상의로는 예쁘게 부풀어오른 가슴의 봉긋함이 명백하게 드러나 보이는 하얀 셔츠. 그 위에는 어딘가 코스프레 분위기가 나는 점퍼. 얼굴엔 최근 세키코에게 배우기 시작한 화장까지....



머리를 짧게 잘라서 아직 외모에는 조금 보이쉬한 느낌이 남아있긴 했지만, 그의 페니스가 페니토리스로 몰락한 것과 같이 그의 수컷성도 이젠 함께 말라붙은 것 같았다. 고간에 가련하게 남아있는 페니토리스를 제외한다면, 이젠 누가 보아도 겉보기에는 완벽한 미소녀였다.



"흠. 아키라. 학교에서 남자들이 널 자꾸 바라본다고 들었는데...."

"예. 그렇습니다.... 너무 쳐다봐서 요즘은 가슴을 숨기기도 어려워요...."



아키라는 얼굴을 복숭아처럼 붉히면서 대답했다. 태도에서도 완전히 남자 냄새가 사라졌고, 누구 못지않게 여성적이고 다소곳했다. 이제 남자 교복을 입고 있어도 전혀 여성성을 숨길수가 없어서 수많은 남학생들이 아키라에게 흥분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타쿠로는 그에게 전혀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않았다. 타쿠로는 어차피 그를 자신의 ‘내시’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섹스를 할 생각이 없다는걸 제외하면 철저하게 괴롭히고 능욕하려고 하는 것은 똑같았지만.



"후후후. 그럼 슬슬 너도 ‘커밍아웃’을 준비해야겠군...."

"‘커밍아웃’입니까...."

"그래. 세키코도 슬슬 교사 회의에서 문제가 되는 것 같고, 너희들 모두다 한꺼번에 ‘커밍아웃’ 시켜줄 계획을 만들고 있다. 이제 이로서 모두 과거의 생활과는 완전히 작별하게 될 것이다."

"예, 알겠습니다."



아키라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표정은 서글프기 그지 없었지만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줄 짐작하고 있었다는 듯이 담담했다. 타쿠로는 관리실을 나와 또 다른 비밀통로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는 본관의 비밀 통로로 들어가 현관 앞의 큰 거울로 위장된 출입구로 나왔다. 주위를 둘러보니 1층의 방에서는 아이가 짐을 풀고 있었다.



"여어. 아이쨩."

"어머. 타쿠로군."

"타쿠로님-!"



옆방에서 짐을 풀고 있던 카나도 달려왔다. 그녀들은 이 기숙사의 제1호 기숙생이 되었다. 타쿠로는 한손으로는 아이의 가슴을 주무르고, 다른 한손으로는 카나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히죽히죽 웃었다.



"흠.. 아이쨩. 방은 마음에 들어?"

"응. 타쿠로군..."

"카나쨩은?"

"아주 좋아요. 타쿠로님..."



카나의 엉덩이를 쓰다듬던 타쿠로는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서 뭔가 돌기같은 것이 만져지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는 그녀의 스커트를 올려보았다.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는 기묘한 것이 돋아나 있었다. 엉덩이의 꼬리뼈 끝에서 새끼손가락 길이 만한 돌기, 아니 꼬리가 있었던 것이다. 그 꼬리에는 그녀의 머리카락 색과 같은 금빛 솜털이 보송보송 돋아 있었다. 카나 또한 자신의 몸에 생긴 그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머나... 세상에. 이게... 뭐죠... 나쁜 병은... 아니겠지요?"

"아니. 후후후. 걱정할 것은 없어. 암캐인 카나쨩에게 어울리는 예쁜 꼬리를 내가 길러준 거니까."

"휴우. 타쿠로님이 하는 일이라면 안심이예요."

"이거 감각이 느껴져?"

"네. 쿠쿠쿡..."



타쿠로는 그녀의 꼬리를 살살 만져보았다. 카나는 간지러운 듯이 웃었다. 타쿠로도 만족스러움에 따라 웃었다. 설마하니 <꼬리가 생겨라.>는 암시까지 효과가 있을 줄은 암시를 걸어둔 자신도 알지 못했던 것이다. 타쿠로는 한번 그녀의 머리도 쓰다듬어 보았다. 역시 약간 볼록볼록한 돌기가 일렬로 돋은 듯한 선이 만져졌다. <귀가 돋아라.>는 암시도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그의 염력은 본래 인체에 없는 부위까지 생겨나게 할 정도로 강력해졌던 것이다.



"후후후... 이거 놀라운데..."

"...이게... 대체 뭔가요. 타쿠로군."

"카나쨩은 이제 귀 밴드랑 꼬리 항문 마개를 할 필요가 없을꺼야. 진짜 꼬리와 귀를 가지게 될 테니까."

"와아..."



타쿠로는 장난삼아 카나에게 개의 꼬리와 귀가 돋도록 하는 암시를 걸어보았던 것이다 것이다. 그러나 암시는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카나가 타쿠로의 말에 기뻐하자 그녀의 손가락 만한 꼬리도 좌우로 마구 흔들리면서 기쁨을 나타냈다. 한 걸음 더 암캐의 길에 다가갔다는 것을 알자 그녀는 너무나 기뻣다.



"정말 잘됐어. 축하해. 카나쨩."

"고마워. 아이쨩."



아이는 카나를 끌어안으면서 그녀와 그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타쿠로도 클클 거리면서 좋아했다. 그런데 그때 세키코가 나타났다. 그녀는 손에 몇개의 간이 임신검사 키트를 가지고 있었다.



"주인님. 주인님! 좋은 소식이예요!"

"응? 뭐야? 우리 사감 선생님?"



타쿠로는 그녀를 빠른 시일내에 학교를 그만두게 하고 이 기숙사의 사감 선생으로 취업시킬 생각이었다. 그녀의 얼굴에도 화색이 넘치고 있었다. 그녀는 임신 검사 키트를 마구 흔들어보이면서 정신없이 빠른 속도로 말했다.



"우리 모두 아기를 가졌어요! 주인님의 정자로 임신한 거예요! 미도리씨도, 저도, 아이쨩도, 카나쨩도, 아오이쨩도 모두 함께요!"

"그거 정말이야?"

"예. 이거 보세요."

"...정말이구나! 와하하하하하하하!"



그녀가 내민 임신 검사 키트는 분명히 임신을 알리는 표시가 되어있었다. 타쿠로는 크게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아이와 카나도, 이 뜻밖의 희소식에 깔깔대면서 기뻐했다. 방안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아... 아아아아...."



그러나 그때, 관리실에서 그 광경을 감시 카메라로 지켜보던 아키라는 도청기에서 들리는 아이의 임신을 알리는 소리에 잠시 정신을 잃을 정도로 놀랐다. 그리고 곧 엄청난 절망감에 빠져들었다. 이미 새카맣게 타버렸다고 생각되던 자신의 심장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해 완전히 숯덩이가 되어버리는 것만 같은 고통이었다.



그는 미소녀와 같이 되어버린 얼굴을 손바닥으로 덮고 이미 메말라 버렸다고 생각하던 눈물을 줄줄 흘렸다. 그의 사랑하는 여자친구인 아이는 능욕자의 죄악의 씨앗을 자궁에 받아 결국 아기까지 가지고 말았던 것이다. 더욱 저주스러운 것은 그가 아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순간 흥분해서 절정에 올라 기저귀가 넘칠 정도로 정액을 싸댄 진성 마조라는 사실이었다.



"우... 우우우우욱..."



눅눅해진 기저귀를 갈아입기 위해 스스로 기저귀를 벗은 아키라는 퇴화한 자신의 페니토리스를 보고 더욱 서글퍼졌다. 그는 타쿠로와 같이 거대한 남근으로 여자를 미치게 만들기는 커녕, 정상적인 섹스조차도 할수없는 몸이었다. 너무나도 비참하기 그지 없었다.



"우아아아아아앙... 으흐흐흐흑..."



그는 바닥에 쓰러져 얼굴을 마루에 파묻고 마구 울다가, 갑자기 양 손을 다리 사이에 끼워넣고 정신없이 자위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언듯 보기에는 미소녀가 자위를 하는 듯한 에로틱한 광경이었다.



"하악... 하악... 하악... 이.. 이까짓 것... 이까짓... 하악... 하악...."



마치 비참하게 되어버린 자신의 신체에 분노하는 것처럼, 몸 속에 있는 정액을 전부 짜내기라도 할 것처럼, 아키라는 고간의 페니토리스를 마구 문질럿다. 자위를 기억한 원숭이 같은 꼴이었다. 그리고 아키라의 페니토리스는 한번 문지를 때마다 정액을 분수처럼 찍찍 쏟아냈다.



"...전부..하악... 나와버려... 전부... 하악... 하악.... 쓸모없는 정자....하악..."



그래도 계속 자위를 하자 아키라의 숨은 폐가 터질듯이 가빠지고, 수분이 너무 빠져나가 목이 타는 듯이 말랐다. 과격하게 자극받은 민감한 페니토리스도 아프기 짝이 없었다. 그래도 그는 자위하는 손을 멈추지 않고 자신의 몸이 모두 말라비틀어져라 정액을 쏟아냈다.



아니, 설사 성기가 망가져버린다고 해도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차라리 더 이상 남성기로서 쓸모가 없어진 자신의 페니토리스를 여성화 되어버린 신체에서 잘라내버리고 싶었다.



그것은 자위 행위라기보다는 참으로 비참하기 그지 없는 자기 학대였다. 묽고 거의 정자도 없지만 양만은 굉장히 많은 아키라의 정액은 관리실의 콘크리트 바닥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 정도로 고였다. 마침내 기운이 다 빠져버리고, 더 이상 정액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싸버린 그는 자신이 만든 정액 웅덩이에 얼굴을 파묻고 쓰러졌다.



아이의 임신 소식을 접한 무한한 절망감과 과도한 자위행위로 인한 격심한 피로에 흐릿흐릿 해진 그의 눈동자는 기절하기 바로 직전, 분노로 얼굴이 귀신처럼 일그러진 타쿠로의 모습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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