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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너를 접수하겠어.. - 15부

토도사 0 14 05.19 14:12
이제부터 너를 접수하겠어..[15부]







"오빠.. 오늘 어디서 자?..."

"후우......잘데있어..걱정마..."



"흐음......필요하면 얘기해.. 오빠랑은 옛 정이란게 있고...그래서 좀 돕고 싶은거 뿐이니까.."

"아냐.. 도움 따윈 필요없어.. 돈도 조금 있고..할일도 있으니까.."



"좋아.. 다음에 연락해..."

"........."



[딸깍]...



술이 확 깼다.

이 기집애가 어떻게 내 연락처를 알았을까??

나도 내 전화번호를 지금 모르고 있는데....

그쪽 계통에 있으면 이렇게나 발이 넓은건가??



광명시의 외곽 싸구려 여인숙..

옷가방을 풀고 그곳에서 잠들었다.



잠들기전.. 눈앞에 [지윤]이 얼굴이 떠오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렇게나 차갑고 냉정한 여자가 되었다는게 납득이 되지 않을 뿐이다.

언제나 밝은 성격..

그런 모진 아픔을 겪으면서도 나와 [연희]걱정을 먼저하던 착한 여자애...

나에게 그 아픔을 치유받으려 했던 여자..

그 황홀한 섹스...

풍만하고 탄력있는 젖가슴...

잘록한 허리와 빵빵한 히프의 완벽한 에스라인...

[지윤]이의 아름다운 벗은 몸..

유난히 긴 파마머리...



손이 내려간다.

팬티속을 파고든다







며칠후...

"하하... 죄송합니다. 요즘 부모들이 애들 학원을 하나씩 줄여나가는데..

태권도도장이 1순위다 보니..."

"네... 혹시.. 공석이 생기면 다음에 꼭 연락주십시오.."



며칠째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니고 있다.

서울시내 태권도 도장..

주택가가 있는 동네마다 몇개씩이나 있고.. 너무 흔하고 흔한게 태권도 도장이다.

하지만 이렇게나 많은 태권도 도장에 사범을 구하는 곳이 없다.

태권도 사범...

주로 인맥으로 뽑기 마련이다.

[종수]형에게 미안한게 있어 부탁하기도 어렵지만 이제는 은근히 내심

기다리고 있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띠리리리....]



"여보세요.."

"동생?? 나야 태순이형.."



"형 좋아하네.....오랜만이다??..."

"요즘은 어떠냐??..."



"뭐??..."

"작은사모님 말이야...시키야.."



"몰라... 일자리나 구하고 한번 만나보려고.."

"서둘러라..."



"이래라 저래라.. 하지좀 말래?? 이 씹새끼야??..."

"훗...새끼.... 나이도 어린놈의 새끼가.... 나 서른셋이다.. 너 서른이지???

이새끼가... 니같은 존만이한테 형님대접은 나도 받기 싫은데.. 넌 예의도 모르냐??.."



"예의?? 하하... 까고 있네.. 깡패새끼들이 예의는 무슨???..."

"일자리 없으면.. 내 밑으로 들어와.. 이존만아..하하하...."



"씨발... 진짜... 죽인다.. 이 개새끼야..."

"담에 보고해라..."



[뚝..]



"이...씨발새끼....."



바깥으로 나가기만 하면 뭐든지 잘되고 무슨일인지 잘 할 수 있을꺼 같은데..

막상 나와보니.. 갈곳도 없고.. 일할 곳도 없고.. 반기는 사람도 없다.

아까는 형과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했다.

자리가 잡히면 내려가 인사를 드리겠다고만 했다.



살인미수및 폭행죄로 살다온 그 4년..

그나마 잦은 부모님의 면회..

엄마의 팍삭.. 늙어버린 얼굴..

못난 아들놈의 옥바라지 하느라 힘든 농사일로 어렵게 벌어놓으신.. 돈도 많이 쓰셨을 것이다.

솔직히 만나뵐 명목조차 없다.



체대다닐적.. 중퇴를 결심했을 때... 그렇게도 만류했었는데.. 내 고집대로 학교를 때려치운건

지금 생각해도 잘못된 선택이었다.



늦은 오후..

프라자호텔앞..

내가 이곳에 왜 왔는지.. 모르겠다.

그냥 발길이 닿는 곳까지.. 버스를 타고 이리저리 가다보니.. 시청이 보이고

그냥 내려버렸다.



호텔정문이 보이는 화단옆 벤치....

그곳에 그렇게 앉아 담배를 입에 물었다.



[쿨럭.... 쿡!!......]



푹 눌러쓴 야구모자..

묵직한 옷가방.

아직도 변해버린 [지윤]이에게 미련이 있는건지.. 어쩐건지 모르겠다.

그냥 왠지 얼굴한번 보고 싶을 뿐이다.



그렇게 한동한 꼼짝도 않고 벤치위에 혼자 앉아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호텔직원들이 입구로 바쁘게 움직인다

곧 하얀색 고급 외제차가 호텔입구로 다가왔다.



지윤이???....



차가 멈추고 [지윤]이가 내렸다.

검은색 선그라스를 낀 정장차림의 [지윤]이..

[지윤]이가 웬 남자두명과 함께 호텔입구로 향하는가 싶더니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선그라스를 벗고 나를 쳐다본다.



이크!!!!!!!!!!



순간 고개를 숙였다.

설마....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이런...

모자창 아래로 [지윤]이의 다리... 히프... 허리...가슴...목...

드디어 얼굴... 눈.....



[지윤]이가 똑바로 나를 쳐다보고 있다.

먼발치지만.. 비스듬히 서서 분명히 나를 보고 있는게 맞다.

이제는 표정까지 읽을 수 있다.

화난듯한 혐오의 눈빛.... 왠지 비웃음을 머금은 입술...



하지만 그렇게 쳐다보기만 할 뿐 무슨 액션도 어떠한 행동도 더이상 하지 않는다.

옆에서 [지윤]이의 일행이 다가와 함께 나를 쳐다본다.



[지윤]이가 고개를 획 돌린다. 그리고 호텔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씨발... 괜히 여기까지 와가지고.. 이건 또 무슨 꼴인지...



왠지 쪽팔리다.

나를 보고 무슨생각을 했을까..



담배를 입에 물었다.

[후우........쿨럭!!.......]



[탁!!!!]

피던 장초를 손가락힘으로 바닥에 패대기쳐버리고 벌떡 일어났다.



씨이발.. 분명히 나를 봤을텐데.....

그래... 씨발....... 김태식이 일당에게 해꼬지를 당하던지.. 지랄을 하던지..

이제는 남남이다... 더이상 구차하게 연연하지 말자..



광명시로 왔다.

며칠째 지낸 그 여인숙에서 또 하루를 묵어야 할 것 같다.



며칠전 망치녀석에게 따라왔던 낯선 이동네가 이제는 꽤 익숙하다.

시장통 맞은편 막걸리집에 들어왔다.



후질구레한 동네의 후질구레한 막걸리집..

노가다판 아저씨들의 왁자지껄한 술자리..

지저분하긴 하지만.. 왠지 사람사는 정취와 따스함에 정감이 느껴진다.

그 틈에 비집어 테이블하나를 차지하고 막걸리를 마셨다.



삼치구이에 막걸리..

[쭈우욱.......탁!!]

"크아...."



담배연기 자욱한 이곳..

아까부터 신경쓰이는 인간이 하나 있다.



나처럼 혼자 테이블을 독차지하고 있는 남자..

나이는 40-50대??

산발한 긴머리.. 너저분한 수염..

비쩍 마른 체구..

사제 미군용 위장복 군복 상의를 앞단추를 풀어해친채 상의만 걸치고 있다.

건빵바지에.. 작업화.. 알미늄 목발..



뭐하는 물건인지???....



[쭈우욱..벌컥..벌컥.... 탁!!!.... 크아....]

"아줌마..!!.. 여기 술!!...."



어라?? 원샷이네??...훗...



그남자를 넌지시 보며 술을 마셨다.

행색은 남루해 보이나 왠지모를 포스...가 느껴지는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



내앞에 놓여진 주전자를 제멋대로 찌그러진 개밥그릇같은 양은 그릇에 기울인다.

노란 막걸리...



[꼴꼴꼴골.......]



그 노란 막걸리가 가득찬..그 개밥그릇을 들고 입에 가져다 댄다.

마신다.



[쭈우욱...벌컥..벌컥... 탁!!!..... 크하아....]



"어우....."



서둘러 김치를 집어 먹었다.

[사각..사각...]



그때였다.

"씨이발........ 젓또... 니미... 카악!!!!.. 퉤!!!.."

"뭘 꼬라바.. 이 섀끼야..!!.. 확!!!..."



이동네 시장잡배로 보이는 똥양아치 놈들 네놈이 들어온다.

짧은 스포츠머리..에 우람한 근육........ 나이는 대충 20대중후반??

팔뚝으로 삐져나온 문신.. 꽉끼는 쫄티..에 쫄바지.. 빨간색 구두..

치렁치렁한 개줄..같은 금목걸이에 금팔찌..



"씨발... 좆곁아서..!!.. 담에는 니새끼랑 편 안먹는다.. 이 좆곁은 새끼야..."

"이런.. 개보지새끼가.... 니 뽕이다.. 이씨발놈아..."

"하하하...........좆같은거... 카악....퉤!!!!......."



어서 이런 개 똥양아치 같은 놈들이 느닷없이 나타나가지고

나름대로 사람사는 따스한 맛이 느껴지는 막걸리집의 분위기를 흐려놓는다..



술마시던 아저씨들이 조용조용 해지며 이놈들의 눈치를 본다.

생각같아선 한새끼씩 확 날려버리고 싶지만.. 다른 아저씨들 처럼.. 내생각도 같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아하하하!!!.... 씨발!!!...야이.. 개이새끼야!!.....그래서??? 어???..."

"아쭈.... 요새끼가??? 씨벌놈아.. 던질라구???? 던져봐..."



"옛따... 이새끼야!!!!......"



이놈들이 장난을 치며 물컵을 던졌는데.. 이런!!!... 아까.. 남루한 포스의 그 남자의

뒷통수에 맞아 버렸다.



이놈들에 의해 장악되어버린 험악스러운 분위기의 막걸리집에 순간 정적이 흘렀다.

긴머리가 산발한 이 남자가 뒤로 획 쳐다 보았다.



"아.. 형씨.. 죄송하게 됐수다...."



똥양아치 한녀석이 사과하는 시늉을 한다.

긴머리의 남자가 다시 고개를 돌려 자기 막걸리잔을 바라보고 있다.



"씨이발... 미안하다고 했으면 괜찮습니다.. 한마디 해야 하는거 아니야??????..."

"방금..... 저새끼.. 저거 꼴아본거 맞지??????????....."

"야!!!!!!..... 야이 새끼야!!!!!!........."



똥양아치 놈들이 이 남자에게 시비를 건다.



"어라????... 씨이벌........저새끼봐라.. 저거????........."



그때였다.

그 남자가 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뒤로 돌더니 무언가를 집어 던졌다.

순식간이었다...



[탁!!!!!!!!!]



이럴수가!!!!!!!!!!.........

이남자가 던진...무언가가 이녀석들의 테이블 옆 나무기둥에 박혀버렸다!!!!!

쇠젓가락????......



똥양아치놈들이 나무기둥에 박힌 쇠젖가락을 보고... 아무말도 못한다.

하지만 한녀석이 일어난다.

모두의 시선에 쪽팔림을 느꼈나보다.



"다들... 눈 안깔어!!! 이 씨뱅이들아!!!!!!!!....."

[와장창!!!!!!!!!!!!!!!!]



이녀석이 앞 테이블을 확 엎더니 그남자에게 성큼성큼 다가간다..

다른 똥양아치 녀석들도 이녀석의 뒤를 따른다.



"절루꺼져...이 새끼야!!!!....."

비좁은 술집안을 지들 멋대로 정리한다.



"야!!!!...... 야!!!!!!!....허허... 요새끼봐라???? 어서 잡기술 하나 있는거로..

뭐??? 어???????????......이새끼가 귓구녕에 좃박았나...."



[빡!!!!!!!!!!!!!!!!]



이남자가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한손을 위로 쭉!! 뻗으며 양아치 녀석의 턱을 날려버렸다.

턱주가리에 가격을 당한 양아치놈이 목이 뒤로 확 꺾이며 기절해 버렸다.

위로 올린 한손을 천천히 내려 막걸리 그릇을 집어 든다.



손바닥으로... 가격을 한거였군!!....



"이런...뭐야??????????...이.....씨이발....!!!...."

나머지 놈들이 옆 테이블에서 술주전자와 쇠주병을 들고 달려든다.



이남자가 일어났다.



[빡!!!!!!!!!!퍼퍽!!!!!! 빠악!!!!!!!!!!!!!!!!!]



너무나 순식간이었다.

손날과 주먹.. 마지막은 발차기!!.....



양아치놈들이 억!! 소리없이..순식간에... 네놈이 모두 기절해 있다.

이럴수가!!.......



손날치기... 주먹정권... 발차기는 앞차기..

저건... 도대체 뭐지???????



너무나 화려한 기술...

마치 태권도의 품세동작을 연상키도 하고.. 쿵후같기도 하고...



혹시...합기도???????

아니다.. 그럼 쿵후???????



아니다.. 쿵후는 아니다..

분명히.. 발차기의 무릅 동작으로 봐서는 분명히 태권도다...



"여기 얼마요????...."

"...네............만이천원이요...."



술집 손님들.. 카운터 주인 아줌마.. 그리고 나까지... 방금전의 그 화려한 액션에

할말을 잃고 있었다.



이남자가 오른쪽에 목발을 집고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간다.

[쩔뚝..... 쩔뚝......]



벌떡 일어났다.

카운터로 달려가 계산을 하고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시장통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긴머리의 그 남자...

그 뒤를 ?는다.



아까의 그 동작... 도대체 무엇인지... 무슨 무술인지..

너무나 완벽하고 화려한 그 기술의 정체가 무엇인지... 꼭 알고 싶다.

아니.. 기회가 된다면 꼭.. 배워보고 싶다.



가슴이 뛴다.



그남자가 컴컴한 대로변을 지나 낡은 상가의 건물 뒤로 향한다.

어두컴컴한 건물뒤... 동그란 형광등이 달린 커다란 철문.....



[혜성자원]



[재활용 고가매입]

[폐지 , 고철수거]

[각종 철거공사]



여기 뭐지??.... 고물상????...



전봇대 뒤에 몸을 부착하고 이 남자를 바라본다.

철문을 따고 안으로 들어간다.



[컹컹!!.....컹컹컹......]

[헤에..헤에...헤에..헤에....]



"자슥들... 와 밥 안묵었노???...."



철문안.. 왠 개새끼들이 저리도 많은지....



그남자가 철문을 닫으려다 닫힌 문틈으로 내쪽을 보고 있다.

그러더니 말을 한다.





"할말 있으면.. 지금.. 하그래이....."



이런... 나에게 한 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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